"한국전력, 실적부진으로 요금인상 필요성 부각"

입력 2010-06-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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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면서 요금 인상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천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진한 실적은 전기요금인상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켜 전기요금인상이 용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장관들의 전기,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언급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공공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발언한 부분은 인상불가론보다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기요금 인상폭은 회사측의 요구수준인 7~8%보다는 낮은 4% 내외의 인상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진한 실적보다는 요금인상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과 2011년 연동제 도입 등에 중점을 두고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분기 통합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6.7% 증가한 8조5천38억원, 영업이익은 7천827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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