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에는 새로운 파생상품시장이 열리고 전자투표제도 등 새 제도도 시행됩니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식 시장을 성시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하반기 주목해야 할 변화는 새롭게 개설되는 파생상품시장입니다.
오는 8월 30일 한국거래소와 유럽최대의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 공동으로 코스피 200 옵션 연계 시장이 열립니다.
코스피200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만기가 1일인 선물이 유렉스에 상장돼, 국내투자자들은 유렉스를 통해 야간에도 코스피200옵션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수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
"코스피200옵션 연계거래 시행으로 야간에도 코스피200옵션을 거래할 수 있어 24시간 실시간으로 위험관리가 가능해집니다"
기존 금 선물의 10분의 1인 100g 단위로 거래하는 미니 금 선물 시장도 8월에 개설됩니다.
미니 금선물 가격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금 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거래단위가 작아 금 가격 변동에 대한 위험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투표제도와 경쟁대량매매제도 등 새로운 제도 시행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오는 8월 시행되는 전자투표제도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전국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투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인터뷰> 김대수 한국예탁결제원 금융인프라선진화추진단 파트장
"전자투표제도 시행으로 주주의 의결권 행사가 쉬워지면서 주주의 권리가 더욱 보장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업은 원활한 주주총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주총회가 활성화되고 자본시장이 효율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시스템을 통해 익명으로 거래 대상자를 찾고 대량 매매할 수 있는 경쟁대량매매제도도 하반기에 시행되고, 다음달부터는 국내 주식형 ETF를 제외한 19개 ETF에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스탠딩-성시온기자>
하반기 주식시장에 변화가 많은 만큼 투자자들은 무엇이 달라지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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