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 매수로 소폭 상승..1730 회복

코스피 지수가 연기금과 프로그램 매수로 소폭 상승하며 17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3%(2.19p) 오른 1732.0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를 기록하면서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관망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오후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며 소폭의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기금이 109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매수를 나타냈고 프로그램매매 역시 158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수급을 안정시켰다.

개인과 기관이 투자가는 각각 229억원과 644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투자자는 14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업과 운송장비 등이 상승한 반면 반면 전기가스 건설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기아차가 1% 이상 올랐으나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KB금융 하이닉스 LG전자 등이 1%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주는 3차 구조조정 내용이 발표되면서 해당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까지 일제히 주가가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500선을 넘어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둔화된 끝에 지난 주말대비 0.63포인트(0.13%) 오른 498.75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 반등에 따라 약세를 보이며 13.4원 급락한 120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