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한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며 "한국의 빠른 성장은 부양조치를 거둬들여 점진적으로 평상 수준으로 복귀해야 할 때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한국 경제가) 과열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회복과 함께 재고를 확충한 이후에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균형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990년대말 아시아 외환위기 발생 당시 IMF의 대처방식에 대해서는 "당시 IMF의 역할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발생한 위기의 확산을 막는 것이었고 금융부문의 부실을 정리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해당 국가들이 매우 큰 대가를 치렀다며 돌이켜보면 다른 방법으로 위기에 대처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