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경쟁, 여름만큼 뜨겁다

입력 2010-06-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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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해변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통신사들이 앞다퉈 피서지에도 와이파이 존을 만들고 있습니다. 채희선 기잡니다.

<기자> KT가 휴가철을 맞아 전국 30여개 해수욕장에 와이파이 존을 구축합니다.

KT는 오늘부터 대천과 경포, 해운대 해수욕장 등 3곳에서, 다음달 5일부터 광안리와 중문 등 나머지 27개 해수욕장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휴가철이 끝나도 KT는 고객 수요가 있는 곳에는 지속적으로 와이파이 존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달 말 현재 KT의 와이파이 존은 2만 3천여 곳을 넘었고, 9월까지 2만7천 곳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빕스나 롯데리아 같은 외식업체에 와이파이를 제공해 왔으며, 여름을 맞아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 와이파이 존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올 9월까지 1만여곳에 와이파이 존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LG텔레콤도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전국 1만 1000여 곳에 와이파이 존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 5만여곳에서 소비자들이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폰 붐이 일면서 이통사들의 와이파이 존 만들기 경쟁은 여름 휴양지까지 뜨겁습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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