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금융 중요성 부각

<앵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녹색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녹색산업에 민간 자본의 투자를 늘리고 체계적인 투자 매커니즘을 만들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의견입니다.

김호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녹색금융 체제 형성을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와 국회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이 주최한 ''녹색금융세미나''에서는 녹색산업에 민간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백명현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본부장
"녹색기술을 가진 회사들은 어떻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 금융기관은 어떤 산업에 지원을 효율적으로 해야하는지 검토할 수 있고 입법기관은 국회의원들이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좋은 계기다."

녹색산업은 투자 위험이 크고 자본을 회수하기가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또 투자자금이 단기간에 투입되고 이익 회수에 시간이 걸리는 특성상 민간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효율적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환경과 녹색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실제 투자로 구현된 사례는 없다며 지금 행동에 옮겨 매커니즘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찬종 IETA 한국담당이사
"녹색 경제에 있어서 공공금융보다 민간금융이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민간금융의 기관뿐만 아니라 소비자금융까지도 함께 역할을 해야하고, 소비자금융도 함께 민간금융투자기관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앞으로 많이 생겨날 것이다."

전문가들은 녹색금융 시스템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정보를 공유해 리스크를 줄이며 환경에 일조할 수 있도록 형성돼야한다는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탄소배출권거래제임을 강조하고 가능한 한 표준화, 단순화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