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등급 건설사도 안심 못해"

입력 2010-06-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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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한 신용위험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건설사들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워크아웃이나 퇴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최근 시공순위 300위권 건설사 144개 가운데 워크아웃 C등급 9개, 기업회생절차 D등급 7개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128개 업체는 정상기업 A등급 또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 B등급을 줬습니다.

그러나 시중은행 기업신용평가 담당자는 "올해 B등급을 받은 건설사 가운데 상당수가 내년에는 워크아웃에 들어가야할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고 전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김열매 애널리스트는 "작년 1월과 3월 두 차례 걸친 구조조정 후에도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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