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11개월째 증가

입력 2010-06-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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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산업생산이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경기선행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해 앞으로 경기 회복세가 더뎌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5% 늘며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 효자 부문인 반도체와 부품, 기계 장비 산업에서 생산량이 꾸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 가동률도 전달보다 0.6%포인트 늘어난 82.8%로, 15년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소비도 의복과 음식료품 위주로 판매가 조금 늘어 3.6%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투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 부문까지 숨통을 트면서 전반적으로 나아진 모습입니다.

설비 투자는 22.3%, 건설 수주도 16.8% 증가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하지만 경기선행지수는 0.6%포인트 떨어지면서 다섯 달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급격한 회복세에 따른 기저효과 탓이라며, 하반기에도 떨어지겠지만 하락 폭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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