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부품 산업 뜬다

입력 2010-06-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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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스마트TV... 요즘 IT 기기들이 점차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제품들이 똑똑해지려면 그만큼 더 많고 똑똑한 부품들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전자 부품 산업이 뜨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 스마트폰은 당연, 전화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4인치 디스플레이는 PMP와 내비게이션 역할에 충분하고 5백만 화소 카메라는 똑딱이 디카가 필요없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스마트폰은 핸드폰과 PC, MP3, 디카의 기능을 모두 하는 것은 물론, 플러스 알파까지 가능합니다.

IT 기기들이 점차 복잡해지고 똑똑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그 기능을 구동할 수 있는 부품들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단순히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고부가가치 부품들이 필요합니다.

오늘 삼성의 수요사장단협의회에서는 삼성전기의 박종우 사장이 강의에 나섰습니다. 최근 더 중요해지고 있는 부품 산업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종우 사장은 제품이 점차 지능화되면서 부품도 스마트화되고 융복합화되며 또 모듈화와 네트워크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부품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의 융합이 빨라지면서 전자 부품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로 에너지, 환경, 바이오 의료 쪽으로도 전자 부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태양광에는 태양광 인버터가, 전기차에 구동모터가, 그리고 내시경 모듈에도 전자 부품이 많이 필요합니다. 파워반도체모듈은 절전형 제품에는 모두 필요한 부품입니다.

실제 국내에서도 부품산업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삼성전기와 삼성SDI, 그리고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과 같은 부품업체들이 셋트 업체 못지 않게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빼더라도 올해 전자 부품 시장 규모는 무려 2백조원.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은 이러한 부품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올해 안에 글로벌 빅5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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