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하락세 진정

입력 2010-07-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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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재건축 하락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동산시장 회복 발언과 일부 개발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주공 5단지.

113㎡의 지난달 호가는 10억6천만원에서 10억8천만원으로 전달인 5월에 비해 6천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119㎡도 2천만원 상승한 12억3천~12억5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이영진 / 닥터아파트 이사>
"잠실 주공 5단지 조건부 재건축 허용, 제2 롯데월드 건축 허가 등 호재들이 호가 상승 견인..."

또 다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은 대체로 떨어졌지만 그 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포동 주공2단지 62㎡의 지난달 호가는 10억1500만원으로 전달대비 500만원 떨어졌지만 지난 4월(10억75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강동구 둔촌주공4단지 82㎡ 역시 지난 4월 7억2500만원에서 5월 6억9500만원, 6월에는 6억9천만원으로 하락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강남 4개구는 지난 5월(-1.2%)에 비해 크게 줄어든 -0.4%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이명박 대통령의 부동산 회복 발언과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향후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호가 회복이 매수심리로 이어지기까진 한계가 있다"며 "실제 거래는 여전히 침체돼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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