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발 악재로 사흘째 하락..1680 지지

입력 2010-07-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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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이 중국 지표 부진에 따른 악재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사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2.05포인트(0.71%) 내린 1686.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66% 내린 1687.00로 출발한 뒤 중국의 6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낙폭이 커지며 장중 2% 가까이 내린 1664.54까지 밀렸다.

그러나 개인 매수가 대거 들어오고 연기금이 ''사자''에 나서면서 낙폭이 줄어들어 상승추세 지지대인 1680선 중반을 지켜냈다.

전날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4월 중국 경기선행지수 수정 발표로 흔들렸던 증시는 이날도 중국의 6월 PMI지수가 실망럽게 나오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중국의 6월 PMI지수는 52.1로 전문가 예상치 53.2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달 53.9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이 2859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지수 약세를 주도했고, 프로그램 매매도 1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2624억원을 팔아치워 수급을 악화시켰다.

하지만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4283억원을 순매수했고, 연기금이 1245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는 저점대비 22포인트 나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과 연관된 현대기아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차는 급락했고 현대그룹의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이 오르고 인수 대상인 현대건설도 M&A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도 장중 등락을 보인 끝에 전일대비 0.39포인트(0.08%) 내린 489.59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스페인발 악재로 1230원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가 둔화되며 전일대비 6.5원(0.53%) 오른 1228.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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