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실적우려로 약세..석달만에 3만원대로 후퇴

입력 2010-07-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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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FT-LCD 제조 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외국인 매도가 급증하며 석달만에 3만원선으로 떨어졌다.

30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 대비 1950원(4.76%) 하락한 3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3만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3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가 부정적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205만주(80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장중 3만86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도이치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가격하락과 유로화약세, 수급불균형 등을 이유로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810억원으로 기존보다 19% 낮췄고, 올해 전체와 내년 EPS전망치도 기존보다 각각 14%와 4%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향후 선진국에서 LCD TV 대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이 균형을 맞춰갈 것으로 보여 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면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9,000원에서 55,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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