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손보사 실손보험 불완전판매 중간점검

입력 2010-07-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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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당국이 지난해 실손형 의료보험 불완전 판매로 징계를 받은 손해보험사들이 중복가입 고지의무 등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 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호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등 7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불완전판매 시정 여부에 대한 점검을 벌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달 중순까지 이들 보험사들이 실손보험 관련 개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조사해, 미흡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하도록 지침을 내릴 예정입니다.

특히 손보사들이 자발적으로 환급하기로 했던 중복 가입 보험금을 고객에게 얼마나 돌려줬는지 중점 점검할 계획입니다.

감독당국은 지난해 손보사들의 실손보험 기존 중복가입자에 대한 안내와 계약 전 중복가입 사전확인 여부, 표준약관 적용실태 등을 점검해 시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손보사들은 자체적으로 고객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난달 금감원에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실손보험 불완전판매로 CEO들이 중징계를 받은 만큼, 모니터링을 철저히 했다는 게 손보업계의 설명입니다.

<전화인터뷰> 손해보험업계 관계자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중복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를 해서 계약자가 원하면 보험료를 환급해주거나 담보를 조정해주거나 그냥 두기를 원하는 고객은 그냥 두는 내용의 모니터링을 6월에 마쳤다"

금감원은 이들 손보사들이 제출한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해 개선의지가 있는 지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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