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역내 은행의 잠재부실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오는 23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경제장관이 밝혔다.
그리스 재정위기 등으로 은행권에 대한 시장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재무 건전성 평가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라가르드 장관은 "조만간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 은행의 수를 확인하고, 정확한 테스트 기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 은행들이 견고하고 건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 은행들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이 가상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덱시아, 벨기에 KBC, 뱅크 오브 그리스, 독일 코메르트방크 등이 경쟁 업체들보다 부실하지만 위
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