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베팅할 만 하다"

입력 2010-07-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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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우리투자증권 - 경기둔화 우려 속에 다가오는 어닝시즌

정부 부문에서 민간으로 경기주도권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민간부문의 고용증가가 여전히 미흡하다.
경기둔화 우려감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여타 IT주들의 실적과 2분기 전체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연기금 등 조정을 이용해 저가매수에 나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가의 하단을 받쳐주고 있다.
위안화 절상 수혜주나 내수주 중심의 종목별 흐름과 조선.대체에너지 관련주 등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군들의 순환매가 유지되고 있다.
주식시장 활력이 아직 유지되고 있음은 물론, 2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주식시장의 상승세 역시 조금 더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삼성증권 - 답답한 증시, 틈새 노리기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을 계기로 반등을 점쳐볼 수 있겠지만 7,8월을 정점으로 한 유럽발 잔존 리스크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4분기부터 실적 둔화가 점쳐지고 있는 대형주와는 달리 중형주는 2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지배력 유지를 위한 투자 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에 정부와 개별기업들이 공조하고 있다.
2분기 뿐 아니라 그 이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로 업종별.종목별 차별화가 극대화되고 있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실적을 견인할 수 있는 모멘텀과 수급상의 부담에서 자유로운 중형주에 대한 선별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


◇ 하나대투증권 - 박스권에서의 위험관리

글로벌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을 이끌었던 경기순환섹터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현재 박스권 움직임의 가장 큰 이유다.
민간부문의 자생적 성장을 위해서는 선진국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고 국내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하는데 아직 이 두 가지 요건이 갖추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위험관리 차원에서 필수소비재에서는 음식료, 경기소비재에서는 의류 및 레저 업종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 한국투자증권 - 어닝 시즌을 앞두고 뛰는 가슴

한국 증시 이익조정비율은 미국, 중국, 일본 등과는 달리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어닝시즌을 앞둔 상황이어서 더욱 긍정적이다.
반면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6월 이익조정비율이 급격히 하향 조정된만큼 어닝쇼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IT, 소재, 통신, 경기민감 소비재 등 주요섹터의 이익조정비율은 여전히 (+)를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종목으로는 현대제철과 POSCO, SK텔레콤으로 추릴 수 있는데, 7월 어닝시즌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WGBI 편입 불발에 따른 유동성 축소를 우려하기 보다는 한국 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에 베팅해 볼 만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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