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몰캡]루트로닉, 2분기 사상최대 실적

입력 2010-07-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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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디입니까?

<기자>
네. 오늘 소개할 기업은 의료용 레이저 기기 제조업체인 루트로닉입니다.

코스닥 시장에는 지난 2006년 7월에 상장했습니다.

이 회사 제품은 피부과에서 여드름치료, 문신제거, 지방제거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부인과와 내과에서도 수요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는 회사입니다.

특히 2분기에는 사상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 배경이 무엇입니까?

<기자>
네. 루트로닉은 매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경쟁사들은 매출이 줄었지만, 루트로닉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 1분기에는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2분기에는 해외수출이 다시 살아나면서 1분기 부진을 털어내고 사상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지역 수출이 50% 이상 급증했고, 유럽지역 수출도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권경원 부사장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 권경원 루트로닉 부사장
"1분기는 실적쇼크 일정도 부진했습니다. 2분기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 10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10%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제품이 매출신장에 기여를 해준다면 올해 사업계획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수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거군요. 수출 비중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네. 루트로닉은 국내 피부과 절반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 기업입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아무래도 규모가 작고, 성장속도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몇 해 전부터 수출 중심의 성장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의료용 레이저 기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60여개국에 유통 채널을 구축하면서 수출비중을 지난 2007년 39%에서 올 2분기에는 4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과 남미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중국시장에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모든 제품의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 권경원 루트로닉 부사장
"전 장비에 대해서 중국 식약청(SFDA)으로부터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장비에 대한 인증이 마무리가 되고, 아울러 그 사이에 중국시장 공략할 판매망이라던지를 구축을 마무리해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출 중심의 성장전략을 삼고 있고, 해마다 당기순이익도 40억원 이상씩 꾸준히 내고 있는데, 주가수익비율 PER은 10이 채 안되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루트로닉은 매년 매출액의 10% 정도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면서도 4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평균 순이익률이 14%가 넘습니다.

하지만 주가수익비율 PER은 10이 채 안되고, 순자산비율 PBR도 1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신사옥 건설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공장의 생산능력이 2년 후면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신사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필요한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된 것입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이미 토지매입대금은 90억원은 지급을 완료했고, 건축비는 은행권에서 장기 저리로 차입한다는 계획을 세운만큼, 절대 유상증자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청에서 우수 중소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어, 금융거래에서 다른 기업에 비해 유리한데, 유상증자를 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다만, 행사가격 3천628원인 신주인수권, 워런트가 130여만주가 행사될 가능성은 부담요인입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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