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IMF 차원 금융안전망 방안 마련해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 IMF 차원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21 컨퍼런스에서 "자본 유출입이 급격히 변동하는 현재 금융시장 체제에서는 개도국의 노력만으로는 외부 충격을 방어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IMF는 개도국의 경제 발전과 거시경제 안정에 역할을 소홀히 해왔다"며 "아시아의 증대된 경제력과 책임에 맞춰 IMF의 역할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또 "아시아는 대외 의존도가 높아 취약성이 내재돼있는 만큼, 각국이 내수를 진작시키면서 역내 내수 시장도 외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