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정전용량 터치패드 개발 중

입력 2010-07-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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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보가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저항막방식 터치패드 개발에 이어 정전용량방식의 터치패드도 동시에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터치패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진행 중인 상보가 기존의 저항막 방식에 이어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드도 동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터치패드 시장이 저항막 방식에서 정전용량방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저항막방식 상용화와 함께 잇달아 정전용량 방식 터치패드 상용화에 들어가겠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 상보 김상근 대표이사
“저항막에만 주력해 개발을 진행해 온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정전용량 방식에 대한 개발을 시작했고 여러 가지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두가지 모두 진행 중이다."

상반기 상용화가 기대됐던 저항막 방식의 탄소나노튜브 터치패드의 지연에 대해서는 세계최조 개발과 적용이다 보니 공급을 위한 인증과정에서 막바지 몇몇 조건을 맞추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상근 상보 대표이사
“세계 최초 양산설비를 5월 마무리지었다. 양산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목표 대비 조금 늦어지는 것이지만 조만간 좋은 결과를 내놓겠다. 믿고 지켜봐 달라.”

저항막 방식의 경우 상보는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터치패드 양산설비를 5월말 마무리 지은 상태로 현재 국내 S사와 제품인증 단계의 조건들을 조율 중입니다.

탄소나노튜브(CNT)는 관모양으로 엮어진 탄소구조물로 전기전도도와 열전도가 뛰어나면서도 강도가 매우 높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의 신물질 개발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기존 ITO터치패널에 사용되는 희귀광물인 인듐을 대체할 경우 가격적인 면이나 활용측면에서 뛰어나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상보는 또 설비투자와 인력 확충으로 인한 단기적인 이익하락에 대한 우려에 대해도 1분기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이 문제였을 뿐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 35% 증가하는 등 이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목표인 매출 1500~16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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