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국제지의 실적(매출액 1천763억원(YoY +13.5%), 영업이익 139억원(YoY -47.1%))에 대해 투입 펄프가격의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3월말과 5월에 제품가격을 5%, 7% 인상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분기 6%에서 2분기 7.9%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하계 정기 유지보수와 9월 추석 연휴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칠레 지진 피해 설비와 중국의 신규 펄프 설비 가동으로 펄프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실제로 기업들의 7월 구매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오히려 투입 펄프가격의 안정에 따른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이익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PER 4배에 불과해 투자 매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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