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호남석유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1분기 고점 이후 조정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5천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천415억원과 2천16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2천463억원 대비 12.1%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력제품인 석화제품 Cash마진(톤당)은 1분기 626천원에서 2분기 548천원으로 12% 정도 하락하는 등 5월 이후 주력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천878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3천639억원으로, 상반기 4천627억원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수입수요 둔화로 Cash 마진이 축소되는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7월 주력제품 Cash마진은 371달러로 상반기 평균 504달러 대비 26% 정도 낮게 형성되고 있다며 지난 4월 중국의 금융기관 대출 통제정책 실시 이후 중국의 화학제품 수입증가율이 전년동월 대비 5~7% 수준으로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말레이시아 Titan 인수에 따른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범용 석화제품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196억원 규모의 세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금감소와 차입금증가로 순이자 수익은 649억원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범용석유화학 제품 인수에 따른 손익효과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