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원유운반석 4척 5천300억에 수주

입력 2010-07-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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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사장 남상태)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하면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탱커선사 AET(American Eagle Tanker Inc. Ltd.)사의 호원유(Hor Weng Yew) 사장과 함께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해당 선박들은 길이 333 미터, 폭 60 미터에 32만 톤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으로, 총 계약금액은 약 5천 3백억 원(4억 4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을 옥포 조선소에서 2013년 10월까지 모두 건조해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8척의 VLCC를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체들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남상태 사장은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앞선 건조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것” 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기술력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추가 수주를 이끌어 낼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총 33척의 일반상선과 4기의 해양제품 등 총 39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달 말까지 6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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