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전일 현대중공업의 미국 시장 진출은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저가를 앞세운 중국의 업체들과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국내업체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직접 태양광 발전단지를 개발하거나 지분을 투자하면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십년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웅진에너지의 경우 국내 solar cell업계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웅진에너지는 1분기 약 450만장의 태양광 웨이퍼 생산능력을 2011년말에는 1억2천만장으로 증설할 계획이라며 국내 태양광 셀 업체들의 생산이 늘어날수록 웅진에너지 웨이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웅진에너지는 현재 현대중공업, 삼성, 신성홀딩스에 웨이퍼를 납품중이다.
한 연구원은 "웨이퍼 생산의 약 30~40%는 SunPower가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나머지 물량도 국내외 solar cell업체들에게 공급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 이익추정치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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