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대우증권 - 유동성의 호전과 밸류에이션 매력
이머징펀드에서의 지속된 자금유입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못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지난 주 이후 재개되고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시각 개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상품지수에서도 귀금속지수의 약세와 산업용금속지수의 강세, 유로화 투기적순매도 청산과 달러화 투기적순매수 감소가 나타났다.
주요 채권 사이의 신용스프레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신용스프레드 하락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호주와 더불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퍼시픽 지역 평균보다 이익성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
이익조정비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선된 글로벌 유동성과 실적 모멘텀, 밸류에이션 매력, 양호한 경기여건 등을 감안하면 1700 이상의 코스피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판단된다.
◇ 한국투자증권 - 자신감이 부족한 시험은 1줄로 찍는다
주식형 펀드를 살펴보면 투신 매수세는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지수급등을 이끄는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실적 모멘텀이 2분기, 혹은 3분기를 고점으로 꺾일 것이라는 주식시장 투자자의 우려가 IT섹터의 밸류에이션을 낮추면서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주도업종은 없지만 증권업종 상승과 함께 KOSPI 리레이팅이 될 것만 같은 상황은 주식투자자에게 조바심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나 순환매 속도가 빠른 만큼 추격매수보다는 먼저 사고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 우리투자증권 -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때, 종목선택은?
23일로 예정된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와 PIIGS 국가들의 7월 만기 국채의 원활한 상환 여부가 주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7월 말의 주요 이벤트가 소멸되고,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PER 수준에서 기대되는 1년 후의 투자성과가 13.6%로 여타 자산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밸류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 이유가 되고 있다.
종목선택에 있어서 정상화 이후 최근처럼 높은 이익 달성이 가능한지, 지속적일 수 있는지에 대한 성장모멘텀 점검이 중요하다.
실적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군이 리스크 관리와 주가상승 잠재력 측면에서 꾸준히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
◇ 미래에셋증권 - 디커플링 리얼리티 체크
미국증시가 하락함에도 투자심리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고, 금과 달러가치 하락 역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투자심리와는 별개로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 있는지 여부인데, 바로 미국 금융주에서 힌트를 얻어볼 수 있다.
미국증시는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고점대비 약 15%의 주가 조정을 경험했다.
이 중 금융주가 주가 하락분의 약 19%를 차지한다.
금융규제안 불확실성, 골드만삭스 벌금 논란 등 미국 금융주에 대한 센티멘트를 약화시킨 요인인데, 향후 이들 이슈는 해소될 가능성 높다.
최근 미국 금융주들은 바닥권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IT업종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증시에서도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