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1조 시장

입력 2010-07-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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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로봇산업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로봇청소기, 감시용 로봇 등 서비스 로봇이 50% 넘는 성장을 보였으며 제조업용 로봇도 꾸준한 증가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로봇기업의 총 생산액은 1조 202억원, 2008년보다 23.4% 늘었습니다.

이중 제조업용 로봇은 8천3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등의 산업분야 설비 증설이 늘었고 로봇을 통한 생산자동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비스 로봇은 지난해 보다 55.6% 증가한 75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용 로봇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청소용 로봇과 교육용 로봇 판매의 증가세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삼성테크윈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감시로봇 시스템을, 큐렉소는 일본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봇닥''을 각각 수출하며 국산로봇의 해외수출 길을 열었습니다.

로봇산업은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일본이나 독일 로봇 제조업체에서만 가능하던 산업용 양팔 로봇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한팔 로봇보다 2배 이상 빠르고 사람처럼 양손을 사용해 섬세한 조립작업이 요구되는 조선, 항공 분야 적용이 가능해집니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로봇 연구개발 건수가 44.3% 증가했으며 연구개발 금액도 125억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설비투자도 3배 가까이 늘어 로봇 생산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올해 로봇 산업의 규모가 1조3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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