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숨통 트이나?

입력 2010-07-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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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인터넷이 인기 슈팅게임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을 내년부터 서비스 합니다.

이를 통해 최근 실적 부진 등으로 주춤했던 CJ인터넷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CJ인터넷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1인칭 슈팅 게임의 대표격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을 서비스합니다.

CJ인터넷은 ''스페셜포스2'' 개발사인 드라곤플라이와 계약을 맺고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CJ인터넷은 슈팅게임 1위인 서든어택에 이어 스페셜포스 후속작까지 서비스하게 돼 라인업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CJ인터넷 관계자
"요즘은 라인업이 다들 하나한다고 그것만 하는게 아니고, 그런 개념이죠 라인업 확장의 개념"

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7월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서든어택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라고 풀이합니다.

지난 5월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를 넥슨이 인수하면서 서든어택의 계약 연장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입니다.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계약 금액이 100억원 수준이라 파악합니다.

금액이 맞다면 지금까지 퍼블리싱 서비스 계약 사상 최고입니다.

스페셜포스 후속작이 원작의 히트로 몸값이 높긴 하겠지만 이번 금액은 너무 높다는 것이 업계 전반적인 의견입니다.

때문에 서든어택의 재계약이 사실상 힘들어져 마지막 카드로 스페셜포스 후속작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100억원이라는 금액이 정말로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큰 리스크 일 수도 있어요. 서든어택을 염두해 두고 했겠지만..."

올 들어 게임업계 빅5의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 실적을 내고 있는 CJ인터넷.

이번 계약이 슈팅게임의 명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지 아님 또 다른 위기가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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