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35.2% 증가한 6조5천억원과 영업이익 106.3% 증가한 7300억원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서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과 출하량 부진, 8세대 증설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2분기 말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재고자산 2조2천억원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이기는 하지만 3분기에는 성수기로 진입하게 되고 일시적인 감산 가능성도 있어 3분기면 충분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에상했다.
패널가격 하락세는 8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수요확대를 위한 건전한 가격조정으로 패널수급이 안정화되면서 분기별 실적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실적전망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하지만 현 주가는 수요위축이나 재고부담 등 대부분 악재를 이미 반영하고 있는데다 EV/EBITDA 2.9배, PBR 1.07배로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주가하락 리스크가 작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려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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