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에너지가 2분기에 지난해보다 227%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불황 탈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3분기는 정기 보수 등의 영향으로 2분기보다 못할 전망이지만 일단 바닥은 쳤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 2차전지와 해외 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SK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천808억원. 지난해보다 무려 227%가 늘었습니다. 매출 역시 27% 증가한 11조3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석유 부문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결과입니다. 지난 1분기 683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 사업이 정제 마진 개선과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로 3천367억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또 해외 석유개발 사업 역시 예멘과 베트남, 페루 광구 생산 증가에다 유가 강세로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20% 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습니다. 일단 불황의 터널은 빠져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3분기는 2분기보다 못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부 설비 정기보수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데다 정제마진과 환율 등 불안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닥은 친 만큼 장기적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무엇보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SK에너지는 2차 전지에서 큰 일을 낼 작정입니다. 세계 최초로 현대기아차에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2차 전지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갑니다. 전기차 5천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대덕 단지에 이어 2호 라인 부지까지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2호 라인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2호 양산 라인은 일관생산체제로 지금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체제로 간다. 대전 연구소에서 한시간 이내 지역이다.”
해외 사업 역시 속도를 냅니다. 내년 석유와 화학 사업 분사 이후 각자 해외 파트너와 합작을 적극 추진합니다. 또 3년 전 2조원을 투자해 중국 우한에 짓기로 한 NCC사업도 다시 탄력 받습니다.
<인터뷰>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시노펙과 SK에너지가 그 당시 추정했던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다운 시킬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조만간 SK에너지가 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중국 정부 승인을 요청할 것이다.”
SK에너지가 시황 회복과 2차 전지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기자> SK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천808억원. 지난해보다 무려 227%가 늘었습니다. 매출 역시 27% 증가한 11조3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석유 부문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결과입니다. 지난 1분기 683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 사업이 정제 마진 개선과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로 3천367억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또 해외 석유개발 사업 역시 예멘과 베트남, 페루 광구 생산 증가에다 유가 강세로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20% 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습니다. 일단 불황의 터널은 빠져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3분기는 2분기보다 못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부 설비 정기보수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데다 정제마진과 환율 등 불안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닥은 친 만큼 장기적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무엇보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SK에너지는 2차 전지에서 큰 일을 낼 작정입니다. 세계 최초로 현대기아차에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2차 전지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갑니다. 전기차 5천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대덕 단지에 이어 2호 라인 부지까지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2호 라인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2호 양산 라인은 일관생산체제로 지금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체제로 간다. 대전 연구소에서 한시간 이내 지역이다.”
해외 사업 역시 속도를 냅니다. 내년 석유와 화학 사업 분사 이후 각자 해외 파트너와 합작을 적극 추진합니다. 또 3년 전 2조원을 투자해 중국 우한에 짓기로 한 NCC사업도 다시 탄력 받습니다.
<인터뷰>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시노펙과 SK에너지가 그 당시 추정했던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다운 시킬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조만간 SK에너지가 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중국 정부 승인을 요청할 것이다.”
SK에너지가 시황 회복과 2차 전지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