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 브리핑]

입력 2010-07-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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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 시간입니다.

이번주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정치, 경제계는 뜨거운 한주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보궐선거를 비롯해 우리금융 민영화 발표, 전경련 하계세미나가 예정돼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주 굵직한 은행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한국경제신문"은 1면에서 KB와 우리금융이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는 기사를 1면에서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 KB·우리금융 2분기 적자전환
국내 최대의 금융회사인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이 2분기 나란히 적자를 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KB금융은 3천억원, 우리금융은 500억원 안팎의 손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KB, 우리금융 모두 1분기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등으로 1조원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쌓게 된 것이 적자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대손충당금이 적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는 내용입니다.

신한금융은 29일, KB는 30일, 우리금융은 다음달 초 상반기 실적을 확정발표합니다.

▲ 금리인상 열흘만에 은행으로 9조 몰렸다

상반기 대형 금융사들 실적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 하반기는 어떨까요?

이에 대한 단초를 바로 옆기사에 찾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열흘만에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영업일수 하루평균 1조3천억원씩 9조원의 돈이 은행의 정기예,적금으로 들어왔는데요.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이들 금리를 올렸던 것이 주요 이유라는 설명입니다.

종합적으로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은 하반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얼마나 쌓는냐, PF 부실이 시중은행으로 확산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리 인상과 금융권에서 불문율인 전임자 시절 잠재부실을 정리하는 사례를 고려하면 하반기 대형 금융사의 실적이 나 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주 금요일쯤 우리금융 민영화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관련 뉴스 꼼꼼히 챙기셔야 될 거 같습니다.


▲ LH, 성남주택재개발 3곳 포기

얼마전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성남시와 한국토지공사의 감정싸움이 점점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하던 구시가지 재개발 3곳의 사업을 중단한다고 성남시에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조합원 손실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게 한국토지공사의 설명인데요.

이미 투입한 300억원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진행됐던 사업을 포기한다라는 점에서 또 성남시와 토지공사의 고래싸움에 애꿏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등이 터지는 꼴은 아닌지 씁쓸합니다.

▲ 포스코, 납품가 인상 4차 협력사까지 적용

한국경제신문 2면입니다.

요즘 경기를 보면 대기업들은 좋은데 중소기업은 여전하다라는 목소리들이 많습니다.

포스코가 납품가 인상 효과를 4차협력사까지 적용하겠다는 내용의 상생협력 확대방안을 내놨습니다.

보통 대기업 협력사들의 경우를 보면 1~2차 협력업체까지는 직접 대기업과 납품단가 등 협상을 하는 편이고 다른 3~4차 협력사들은 1~2차 협력사들과 관계를 맺는데요.

때문에 납품단가 인상이 저 밑 협력사들까지 효과를 내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포스코는 때문에 직접 영세한 4차 협력사까지 챙기겠다는 것인데요.

취지야 좋은 데 자칫 대기업의 입김이 더 세지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될 거 같습니다.

▲ 단돈 4만원 ''인도판 아이패드'' 나온다

국제면으로 갑니다. 재미있는 뉴스를 골라봤는데요.

인도정부가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우리돈 4만2천원 짜리 태블릿PC를 내년에 출시한다는 내용입니다.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보통 70만원이 넘게 들어가는 데요.

인도정부는 하드웨어를 없애고 태양광 기술을 이용하면 이처럼 저렴한 태블릿 PC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대학생 등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태블릿 PC가 본격적으로 공급되지도 않았는데 세계적으로 태블릿 PC의 가격인하가 시작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르면 다음달 삼성에서 테블릿 PC를 내놓고 LG전자, 팬택, 중소기업인 엔스퍼트에서도 태블릿 PC를 연이어 국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쯤에 맞춰 애플의 아이패드도 국내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강남이나 홍대 일부 식당에서는 아이패드를 사용해 메뉴를 고를 수 있다는 소식도 오늘자 한경신문 사회면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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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 ''北과 거래하는 나라'' 콕 찍는 美
대북제재를 총괄하는 미 국무부 로버트 아인혼이 다음달 초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을 방문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방문은 북한이 불법거래하는 특정계좌를 동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하고 있는데요.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과 캐나다도 조만간 북한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 "청와대는 삼성·LG 돕는 곳이 아니다"
최근 청와대의 기류변화에 대한 분석기사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이 삼성, LG 등 대기업을 위해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청와대 관계자 발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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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 간통죄 폐지, 보호감호제도 부활
법무무가 57년망에 형법 전면 개정을 추진중이라는 기사입니다.

특히 남성이 피해자인 성폭행도 강강죄로 처벌하고 간통죄는 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인권침해 문제로 2005년 폐지됐던 보호감호제도 부활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 ''러시앤 캐시'' 대출금리 인하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이 캐피탈업체의 고금리를 지적했는데요.

대부업계 1위 업체인 러시앤캐시가 이에 맞춰 대출금리 상한을 기존 44%에서 30% 후반으로 내리겠다는 내용입니다. 후발업체와 중소업체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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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최대 전력수요 이달 7번 경신

올여름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릴 것이라는 기사입니다.

이달에만 최대 전력수요를 7번이나 경신했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다음달에는 사상최대의 전력난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양대노총 위원장들도 ''빈봉투''

이달 처음으로 시행된 타임오프제로 민주노총, 한국노총 양대 노총위원장들이 7월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이유는 아직까지 타임오프제 시행과 관련 주요 사업장 노조들이 회사측과 합의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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