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송장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공동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방송장비 분야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단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일종의 공동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장비 업체들의 지분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동회사는 공동 안내서 제작, 단일 브랜드 사용 등을 통해 소속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고가 방송장비의 경우 대여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등을 통한 재원 확보를 고려 중이다.
지경부는 해외 지상파 DMB 수출부터 공동회사를 통한 지원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 외국에서 DMB는 유료서비스인 만큼 한 번 주파수를 할당받으면 상당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재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각기 다른 DMB를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이동전화와 결합한 DMB를 최초로 구현한 종주국으로서 상당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