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이 7%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2.2%에서 3분기 1%로 플러스로 돌아선 뒤 4분기 6%, 올해 1분기 8.1%로 뛰어올랐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1.5%를 기록해 전분기 2.1%보다 성장세가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설비투자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은 일반기계와 금속제품,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업종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운수 및 보관업 등이 경기 회복과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같은 기간 3.7%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5% 감소하면서 2008년 4분기 이후 1년6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가 감소했지만 비내구재와 준내구재, 서비스 지출이 확대되면서 3.7% 늘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의 급감과 토목건설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기 대비 3.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