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정보공유 확대 추진

입력 2010-07-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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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신용평가사(CB)들의 신용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사 간 정보공유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용평가사 간 보유정보의 양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평가결과가 기관마다 달라지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회사간 소통할 수 있는 협의채널을 만들어 정보공유 확대를 논의토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의채널에는 3대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한국신용정보(NICE), 한국신용평가정보(KIS)가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KCB는 금융기관을 주주로 두고 있어 각종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신용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고, 한신정과 한신평정은 KCB가갖고 있지 않은 대부업체 이용자들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 양측 간 협력의 여지가 있다는 진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적 균형발전을 위해 지나친 경쟁보다는 협력분야를 넓혀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용평가사 간 자율적 협력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하다면 당국이 중재역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지금까지 KCB에만 제공되던 개인의 은행별 대출금액, 카드사들의 월별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에 대한 정보를 지난달 한신정과 한신평정에도 제공키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신용평가사 간 정보공유의 폭이 확대되면 불량정보보다는 우량정보를 평가에 적극 반영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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