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풍산에 대해 안정적인 방산이익과 고부가가치 사업부문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천원을 유지했다.
박기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확대 해석할 이유가 없다"며 "예상보다 실적이 떨어진 이유는 5월 이후 동가격이 급락하면서 원재료에 대한 저가법 시행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가세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9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없었다면 시장 예상치를 넘는 호실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에는 동가격 급락에 따른 Metal Loss가 본격 반영되고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외형 축소에 따른 절대 이익 감소 등으로 2분기에 비해 이익 개선을 확신할 수는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방산 매출이 2천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Metal Loss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58억원, 4분기에는 5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2천만달러 규모의 PMX에 대한 증자가 이뤄졌고 향후에도 이러한 자금 지원에 대한 의심은 여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저평가 기업이라는 인식에는 의구심을 제기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PMX에 대한 불안감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닌데다 이보다는 기존 사업부인 판/대 부문의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수익구조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