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설화수의 중국 런칭이 미뤄지고 연내 방문판매 라이센스 취득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11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하향했다.
안하영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5천102억원, 영업이익은 7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2.7%p 감소한 14.8%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세가 8%에서 6.5%로 인하된 이후 외사들의 마케팅 강화에 방어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설화수의 중국 런칭이 10월에서 11월로 미루어진 부분과 2010년 내에 방문판매 라이센스 취득 여부가 불투명한 부분이 중국 모멘텀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9월 EU FTA가 합의에 도달되면 관세 6.5%가 5년 내에 전면 철폐 되는 것도 문제라고 우려했다.
추가 마케팅 여력은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지만 2009년 관세 이하 후 외사들의 마케팅이 강화된 만큼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7월 1일부터 시행된 Open Price로 생활용품 할인 압력이 커지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생활용품 시장지배력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