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상량식

입력 2010-07-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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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건설 중인 최고층 건축물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의 아파트동(48층) 상량식이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하노이 팜흥대로 건설현장에서 열렸습니다.

상량식은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마룻대(ridge beam)를 올리는 한국의 전통방식으로 아파트 골조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남은 공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아파트 동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공식 품질인증 승인이 경남기업에 전달됐습니다.

공사현장 책임자인 박문효 전무는 "하노이시 1천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건설되는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가 장차 베트남 건축사에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완벽한 시공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07년 11월 10억5천만달러의 사업비로 착공된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하노이시의 ''강남''격인 팜흥대로 4만54㎡의 부지에 들어서며, 특급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70층 높이의 복합상업동과 48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등 모두 3개의 건물로 구성됩니다.

특히 336m 높이의 복합상업동은 베트남에서는 최고, 전 세계에서는 17번째 높은 건축물입니다.

또 건축연면적(60만7천121㎡)은 서울 63빌딩의 3배 규모입니다.

경남기업은 "내년 1월(아파트동)과 8월(복합상업동)에 각각 준공되는 이 건물 가운데 아파트동은 ㎡당 3천달러 가까운 높은 분양가에도 90%의 분양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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