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삼성, ''갤럭시 탭'' 올해 백만대 판다

입력 2010-09-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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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태블릿PC 갤럭시 탭을 베를린 IFA에서 공개했습니다. 7인치로 애플 아이패드보다는 작은 크기로 모바일 편의성에 중점을 뒀습니다. 독일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탭은 7인치 태블릿PC로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 탭은 4인치의 갤럭시 S의 확대판입니다. 카메라 화소, 슈퍼 아몰레드가 아닌 TFT LCD를 장착한 것 말고는 갤럭시 S의 모든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데이터 통신을 위한 와이파이와 음성통화와 데이터 연결이 가능한 3G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화는 물론이고 인터넷, 이메일, 트위터 등이 가능하고 특히 신문과 잡지를 보고 전자책을 편리하게 보는 등 미디어 콘텐츠 이용을 쉽게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해 갤럭시탭에서 전세계 1천6백개 신문을 서비스합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0월초부터 국내는 물론이고 유럽을 시작으로 각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안에 100만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협의중이며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통신회사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주요 이동통신사에 모두 공급될 예정입니다.

출고가는 갤럭시S보다도 조금 더 비쌀 전망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을 모두 이동통신회사를 통해 판매해 통신회사의 다양한 약정과 겷합하면 실제 소비자의 구매 가격은 이보다 훨씬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탭을 필두로 다양한 태블릿 PC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크기와 무게에 따라 각 사용자들의 사용방식이 다른 만큼 현재 7인치인 갤럭시 탭의 크기도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 사장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비교해 가볍고 들고 다니기 쉬운 갤럭시 탭은 모바일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며 서로 다른 시장이지만 7인치의 갤럭시 탭이 훨씬 더 사용하기가 편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2>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올해 2천5백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요?

기자-2> 네. 어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올해 2천5백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는 580만대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올해 18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갤럭시S의 성공과 자체 플랫폼인 웨이브를 얹은 바다의 호조로 이 수치를 크게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전략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돈주 전무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약 2억8천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 두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2천8백만대까지도 가능합니다.

삼성전자의 핸드폰과 스마트폰 등 무선사업을 맡고 있는 신종균 사장은 어제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지나치게 삼성전자에 대한 비판이 많아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원래 PC회사였던 애플과 삼성전자는 사업 자체가 다르지만 삼성전자의 저력으로 1년이 채 안돼 갤럭시S를 성공시키고 이어 갤럭시탭을 내놨다”며 앞으로의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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