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범행사를 갖고 대회 성공개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서킷을 질주하는 현장에 최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당 가격만 100억원을 호가하는 F1 머신이 굉음을 내며 질주합니다.
현재 13라운드가 끝난 F1 그랑프리 대회 이번 시즌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 팀의 F1 머신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첫 시험주행에 나섰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도 F1 머신은 2,400cc의 엔진이 뿜어내는 750마력의 괴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F1 드라이버도 영암 경기장의 코스에 대해 호평합니다.
<인터뷰> 카룬 찬독 F1 드라이버
"서킷은 아주 좋았고, 카보와 디자이너가 훌륭한 작업을 했고, 트랙은 고속, 저속의 혼합이 잘 되었고 긴 직선주로와 짧은 코너가 좋았다.
고속직선로는 드라이버들을 흥분시키고 즐기기에 충분했고, 훌륭한 작업을 했다고 생각한다."
본 대회를 앞두고 열린 서킷런(Circuit Run)에는 유인촌 문화부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대회 운영법인 KAVO 정영조 대표와 관람객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유인촌 장관과 박준영 지사는 이번 서킷런이 전 국민에게 F1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것이며 대회 이전까지 차질없이 준비를 마쳐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인촌 문화부장관
"서킷런에서 F1 본 경기를 시작전 50일. 트랙이나 경기장 준비 안됐지만 본 시합에 대한 시험주행, 관중들에게 F1에 대한 모습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인터뷰> 박준영 전남도지사
"모든 전문가들이 보고 코스가 대단히 좋다. 주변이 환상적으로 잘 어울린다고 평가. 주변 공사 마무리가 아쉽다. 비 때문에 20일간 공사를 못해서 부족하다. 여기서 본 대회가 열리면 대한민국, 전라남도 브랜드가 세계로 잘 알려질 것이다."
F1대회는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빅 스포츠 이벤트로 통합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F1은 경기당 평균 20만명, 연간 400만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전 세계에서 6억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시청합니다.
오는 10월22일부터 사흘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열리는 19라운드 가운데 17번째로 열리면서 우승을 향한 치열한 선두다툼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물론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난관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올해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면서 주차장과 부속건물, 진입로 공사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부족한 숙박시설과 공항과 기차역에서 경기장을 이어주는 셔틀버스의 부족도 해결해야할 숙제입니다.
정영조 KAVO 대표이사는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경기일정 연기는 협의하지도 않았고, F1 역사에도 없었던 일"이라면서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관계자들도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말하지만 이번 공개행사를 계기로 대회 성공에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말합니다. 전라남도 영암에서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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