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ELW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입력 2010-09-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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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ELW(주식워런트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KOBA 워런트(조기종료 ELW) 개장식'' 축사를 통해 "ELW 시장이 보다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ELW 시장이 2005년 12월 개설된 이래 5년만에 홍콩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단기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권 부위원장은 "소위 ''스캘퍼(Scalper)''로 불리는 일부 투기적 거래자에 의한 시장혼란과 외가격(外價格) 위주의 거래 관행, 초보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투자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ELW 시장이 파생상품 스스로를 위한 시장이 아니라 자본시장과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시장이 돼야한다"며 "과도한 투기성보다는 가격, 변동성 등이 보다 합리적으로 형성되고 시장 참여자 간 신뢰가 공고히 구축돼 있는 시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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