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취업사각지대'' 없앤다

입력 2010-09-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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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신용회복지원자들이 홀로 설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재계가 오늘 이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가 신용회복지원자에 일자리를 찾아주는 ''내일찾기’사업에 적극 참여합니다.

신용회복지원자란 과거에 연체 기록을 없애는 조건으로 정기적으로 돈을 갚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인터뷰>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신용회복자를 채용하는 기업들을 여러 가지 지원을 하기로 해줬고, 저희는 많은 기업들이 채용하겠다는 신청을 많이 받겠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선 회원 기업들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취지를 알리고, 구인구직을 장려합니다.

서울 6만개, 전국 12만개의 회원 기업이 1차 대상입니다.

그동안은 구인을 원하는 기업들의 수가 적은데다가 지속적으로 관리도 못해 취업 알선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점을 보완해 취업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 역시 정책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습니까. 한번 실패 했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분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취업이 될 경우에는 고용장려금을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신용회복지원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최장 1년 동안 1인당 54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신용회복기금에서 지원하는 기금까지 합하면 사업주가 1인당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우선,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중소기업에서 부족한 인력은 평균 7만 명에 달했습니다.

대기업뿐 아니라 작은 기업까지 회원사로 가지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내일찾기 사업에 동참하면서 연간 5천명이 이상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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