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제 상생 넘어 동반성장으로”

입력 2010-09-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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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계 총수들이 앞으로 중소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올해 투자와 신규 채용규모도 대폭 늘립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전경련 회장단은 상생 대신 ‘동반성장’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동반성장은 상생협력보다 더 진전되고 포괄적인 의지를 담은 용어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담은 표현입니다"

기업간 네트워크가 성장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같이 살자는 상생의 의미 대신 함께 발전하자는 동반성장을 강조했습니다.

30대 대기업 그룹의 투자계획도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올해 투자계획이 전년보다 33.3%나 증가하고, 연초 계획보다도 10% 이상 늘어난 총 96조2천억이라는 최근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상반기 30대 그룹의 투자액은 42조 4천 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53조 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 지난해보다 31.2% 늘어난 9만 7천여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30대 그룹은 상반기 5만 명이 넘는 신규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4만 5천 명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11월에 열리는 G20 비즈니스서밋에서는 경제계의 역량을 집중해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3일 이명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의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병철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기대하라고 말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투자, 고용에 대한 대기업의 화답을 시사했습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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