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 승인 획득..대우인터 인수 마무리

입력 2010-09-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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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가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대우인터내셔널 기업결합을 승인받았습니다.

이제 잔금을 치르는 일만 남아 있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가 오늘 중국 정부로부터 대우인터내셔널 기업결합을 승인받았습니다.

중국이 포스코를 견제하기 위해 승인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결합을 신청한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전세계 7개 지역에서 모두 승인을 받았습니다.

난항이 예상됐던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인수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이제는 잔금을 지급하고 대우인터내셔널에 파견할 임원진을 확정할 일만 남았습니다.

포스코는 인수 자금 3조3천7백억 원 가운데 아직 지불하지 않은 90%를 이달 말까지 지불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음달 1일 열리는 대우인터내셔널 주주총회에서 임원진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 ''대우''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을 감안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사명이나 CI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와 국내 빅3 종합상사 가운데 하나인 대우인터내셔널.

두 기업의 결합으로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의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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