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도매재고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경기호전을 예고했다.
미 상무부는 7월중 도매재고가 전월보다 1.3% 늘어 200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추정했던 것보다 3배나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도매재고는 2008년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7월까지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도매판매 역시 0.6% 증가, 예상치의 2배를 나타내면서 올해 4월 이후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도매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은 유통업체들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창고에 물건을 본격적으로 채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제조업 생산이 활기를 띠고 있음을 반영하는 동시에 소매판매의 호조를 예고하는 지표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