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3천원을 유지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9월 초 1조7천억원 규모의 Saudi Ras Al-Zour 담수플랜트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11조원을 조기달성했다"며 "남은 기간 국내 화력발전 플랜트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11년에도 원전플랜트(신고리 5,6호기, 터키원전) 수주 호조로 발전플랜트 사업부가 8조원 이상 수주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또한 2010년 말까지 저수익성 Project(2007년 수주한 복합화력플랜트) 종결로 2011년부터는 수익성이 한단계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2만8천7백만명에 발전용량 38.1GW으로 발전플랜트의 대부분은 Gas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유설비와 화공프랜트 증설로 원료로서의 가스가 부족해지면서 2006년 이후 발주되는 모든 발전플랜트는 오일화력발전플랜트로 건설하겠다고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영 발전회사인 SEC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0년까지 최소 38GW 규모의 발전소가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라며 두산중공업이 이번 오일화력발전 플랜트인 Rabigh6 발전플랜트를 수주, 향후 사우디에서 발주되는 오일화력발전 플랜트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