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21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서울 G20 정상회의와 기대효과'' 보고서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21조5천576억~24조6천3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행사 자체의 직접적 효과는 1천23억원으로 G20 정상회의 외국인 참가자의 소비지출(490억원)과 이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효과(533억원)이다.
간접효과(21조4천553억~24조5천373억원)는 기업들의 홍보효과(1조738억~1조 2천390억원)와 수출증대효과(18조9천587억~21조8천755억원), 해외자금조달비용 절감효과(1조4천228억원)를 포함한다.
현대 소나타 기준으로 자동차 100만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165척(1대당 1억1천만달러)을 수출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연구소는 "그러나 계량화된 경제적 가치는 빙산의 일각으로 국민의 자긍심 고취,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측정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는 유형의 가치를 크게 능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또 한국의 국가브랜드 수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기존 19위에서 2~3계단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이 세계 유수 언론에 집중 조명될 기회로 정책.외교 분야와 글로벌 위상 및 외교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