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한화에 대해 한화케미칼, 대한생명 재평가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정헌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프라자골프개발 흡수합병으로 인한 차입금 증가 우려와 검찰 조사 등으로 인한 최근 주가 조정은 마무리됐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시점에서는 주당NAV대비 36.7% 할인거래되고 있는 절대 저평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화케미칼, 대한생명 리레이팅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이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실질적 지주사인 한화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핵심 자회사인 한화케미칼과 대한생명 리레이팅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케미칼은 PVC, C/A 등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와 더불어 태양광 등 신규사업 진출로 세계 유화경기의 본격 회복이 예상되는 2011년 이후 추가 증익을, 대한생명은 2011년 이후 경기 회복을 반영한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증익을 리레이팅 근거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자체 성장성에 대해서는 차기 다련장 사업 본격화로 인한 방산사업 증익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되지만 수익 반영이 2014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수익 추정과 목표주가 산정에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