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2010년 매출액 가이던스 상향 조정은 시장 컨센서스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 목표주가 1만5천원을 유지했다.
송동헌 연구원은 "9월 판매 가격과 신규 선박 조업 성과가 실적 달성의 주요 관건"이라며 "고급 수산물 소비 증가와 가격 상승의 수혜가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원양자원은 2010년 연간 매출액을 11억RMB에서 13억RMB로 기존 가이던스 10억 RMB대비 10%~30% 증가한 수준을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넉달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공격적인 예상치를 제시한 것은 국경절 등 명절 전후의 어가 상승 기대감과 하반기 수리 선박수 감소, 신규 선박 추가에 따른 어획량 증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8월 어획량까지의 누적 매출이 5억3천만RMB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예상치 달성이 쉽지만은 않지만 지난해 3분기 우럭바리 등 인도양 어획물의 ASP가 전분기대비 86%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어가 상승 효과는 9월 판매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10월초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10월 조업을 시작할 예정인 신규 선박 5척의 조업 상황도 비슷한 시기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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