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격경쟁력·브랜드파워까지 펀더멘털 초강력"

입력 2010-09-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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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해 가격경쟁력과 브랜드 파워 확대에 따라 펀더멘털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가 3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일본 정부의 개입에 따른 엔화 가치 하락으로 고점대비 5% 하락했다"며 "하지만 하락한 현재의 원.엔 환율은 13.5:1로 1998년부터 2009년까지 평균이 10.25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대단히 우호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최대 경쟁자인 일본 자동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은 탁월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9월 이후 출시한 Tucson ix, YF Sonata, 신형 Avante 그리고 지난 달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신형 Verna(RBc) 등의 선전으로 동사의 전 세계 공장들의 가동률이 현재 100%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음 달 중국 제3공장을 착공할 예정인데 신공장이 준공될 2012년 중반이 되면 중국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90만대(이후 100만대로 확대)로 늘어나게 된다며 북경현대가 최근 6명당 1명꼴로 인력을 신규 채용, 내년 생산대수가 올 예상치인 67만대(+17.5% YoY)에서 9% 늘어난 73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8월말 현재 글로벌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인 2.2개월 판매분이고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현대차의 브랜드이미지는 더욱 개선됐다"며 "경쟁력 있는 신모델 출시는 계속될 전망이어서 높은 가동률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에서 4월 Tucson ix를 출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고 8월 말에는 RBc가 world premiere로 출시돼 이번 달 중국판매는 6만5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월 기록한 최고치인 6만2천856대를 경신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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