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매수시기로 활용..화장품, 정유 등 관심"

동양종금증권이 추석 이후 증시가 상승기조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라며 화장품, 정유, 자동차부품, 은행, 항공 등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3일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이번주, 고려해야 할 세 가지 변수를 지적했다.

먼저, 명절 효과로 인해 연휴 후 강세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긴 연휴를 앞두고 돌발변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지만 주가에는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추석 경우 연휴 전 약세, 연휴 후 강세 패턴이 뚜렷했다"고 과거 사례를 분석했다.

또 발표를 앞둔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소폭이나마 민간고용이 증가하고 실업률이 하락하면서 주택차압율이 지난 1분기 10.1%를 고점으로 내려왔으며 주택가격 하락과 낮은 모기지 금리, 소득 증가 등에 의해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추석 이후 찾아오는 실적 시즌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섹터별 수익률은 이익전망치 변화와 밀접하게 연동돼 움직여오고 있어 하반기 이후 이익전망치 상향조정 폭이 두드러진 졍유, 조선, 건설, 항공, 자동차, 유통, 철강, 화학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은 여전히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종합적으로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상승기조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3일동안 추석연휴에 대해서는 반대심리를 이용, 매수시기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종에 대해서는 화장품, 정유, 자동차부품, 은행, 항공 등 업종이 최근 들어 3,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모두 상향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