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한가위만 같아라"

입력 2010-09-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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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의 추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백화점들은 추석 대목의 여세를 몰아 24일부터 브랜드 세일에 돌입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추석 매출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밝았습니다.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 본판매 행사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09년 9월17일~10월 2일)보다 19.6%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추석선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었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해보다 21.5%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올해 법인고객을 중심으로 한 선물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신장했다는 게 백화점업계의 설명입니다.

롯데백화점은 "기업 등 법인고객의 씀씀이가 회복되면서 선물 중심 가격대가 20~30만원대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추석 대목''을 톡톡히 누렸던 백화점들이 추석 이후까지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브랜드 세일 기간을 통해 ''가을걷이'' 채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바로 끝나는 시점과 맞물린 브랜드 세일에는 추석기간 받은 상품권이 대량으로 회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형 할인점들 역시 지난해 추석때와 비교해 선물 세트 판매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선물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3.1% 늘었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20.2%와 27.3% 늘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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