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명예박사 학위 받고 귀국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6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이 수여하는 명예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일본에서 어떻게 지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짧막하게 "네"라고 대답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김포공항에는 이학수 고문,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 등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00년 서울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2005년 고려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해외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와세다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부친인 호암 이병철 창업주의 권유로 지난 1965년 와세다대 상학부를 졸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