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업종, 성장의 불씨는 살아있다"

입력 2010-09-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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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이 인터넷 게임 업종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성장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게임업종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인터넷 게임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19억원과 259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3%, 9.2%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업종 중 엔시소프트와 CJ인터넷의 실적은 각각 리니지 부문유료화 일시 중단과 서든어텍 실적 감소로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크로스파이어와 국내 피파온라인 2 성장률 확대로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앞으로 신작게임 모멘텀 및 성장률을 감안할 때 게임업종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극대화되어 있다는 게 최 연구원 시각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11월경 블레이드앤소울의 서비스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선반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봤다.

또 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의 경우 2011년 예상 PER 9배, 6.8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CJ인터넷의 경우 스페셜포스2를 통한 서든어텍 실적 누락 리스크가 소멸되는 2011년 이후 본격적 주가 상승 시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각각 29만4000원, 6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CJ인터넷에 대해서는 ''매수''와 목표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넷포털이다.

최 연구원은 NHN이 독자적 검색광고 영업을 통해 2011년 EPS성장률이 기존 전망치 17.6%(YoY)에서 33.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반대로 다음의 경우 1단 영역 오버추어 검색광고의 단가 하락으로 2011년 성장률이 23.1%에서 14.5%로 축소될 것으로 봤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 다음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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